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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아  |  11-11-29  |  1,427
동학농민혁명 역사의 길걷기 소감문

동학농민혁명 역사의 길 걷기 소감문
도학초등학교 6학년 1반 황수아


미래를 위해서 공부를 해야하는.. 나는 초등학생이다. 하지만 나는 역사 공부도 하지 않고 그냥 교과서만 보는 그런 초등학생이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역사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다. 어느 날 선생님께서 안내장을 나눠주셨다. 안내장을 쭉 보니 역사의 길걷기라는 것을 한다고 하셨다. 나는 모르는 사람과 함께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모르는 사람이 나의 겉모습만 보고 나에 대해 안 좋은 말을 할 것 같기 때문이다. 이번 역사의 길 걷기도 우리학교만 하는 것이 아닌 것 같았다. 하지만 역사에 대해 잘 몰랐던 나이기에 이번만큼을 생각을 바꿔 역사의 길을 걷기로 했다.
역시나 버스를 타고 무명농민군위령탑에 가보니 우리학교만 하는 것이 아니였다. 게다가 중학생,고등학생들이 있었다. 초등학생들만 하는 줄 알았는데 중,고등학생이 대부분이어서 깜짝놀랐다. 처음에는 친구들도 집중을 못하였고, 나도 무명농민군위령탑에 대하여 소개해주시는데 집중을 못하였다. 곧 나는 집중을 하였고, 무명농민군위령탑에 대하여 조금 들었다. 정확히 알고싶어서 나눠주신 것을 보니 사발통문 작성지에 건립한 탑이라고 한다. 이런 사실을 알고 나니 뭔가 가슴에 찡하게 울려오는 것이 느껴졌고, 죽을 위험을 무릅쓰고 싸우셨을 전봉준 장군님을 생각하니 괜히 코 끝이 찡해졌다.
그다음 전봉준 고택으로 갔다. 전봉준고택은 불타버렸으나 다시 보수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보니 그렇게 좋은 집에서 사신것 같지는 않다. 당연히 먹고살기가 힘들어서 싸우셨겠지만 말이다. 그 당시 농민들이 걸었을지도 모르는 걸음으로 준비운동을 하다 역사의 길걷기를 시작했다. 총 걸은 역사의 길은 5.11km인데 전봉준 장군과 농민들의 전승일이 양력으로는 5월 11일이라서 그렇다고 한다. 이렇게 직접 5.11km를 걸어봤으니 5월11일이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말목장터에서는 감나무를 봤는데 처음에는 100년이 넘게 보존 된것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영구 보존하기 위해 방부처리하여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이 집에서 차타고 가면 5분거리, 걸어가면 40분쯤 걸려서 되게 많이 와봤는데 감나무가 컸던 것으로 기억한다. 감나무가 왜 전시 되어있나 했더니, 말목장터에 있었던 감나무라서 그런지 갔다오고 알게되었다.
만석보에 갔다. 만석보는 정읍천과 태인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쌓았다고 한다. 주변에는 평야가 넓게 펼쳐져 있었다. 나는 시골에 살고, 우리집이 농사를 짓는데 그렇게 넓은 평야는 처음본것 같다. 넓은 평야를 보니 내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았다.
그다음 송참봉 조선동네를 가서 밥도 먹고 체험을 했는데, 반찬에 풀밖에 없어서 처음에는 별로 먹고 싶지 않았지만 먹어보니 맛있어서 그 많던 밥을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옆에는 처음보는 사람들이 앉았는데 처음보는 사람들과 먹는 밥도 나쁘지 않았다.
드디어 밥을 다 먹고 황토현에 도착하여 글쓰기 대회와 기념관안을 둘러보았는다. 글쓰기 대회를 하는데 시간이 15분밖에 없어서 시작하기도 전에 좌절했다. 그래도 아예 안하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써서 내는 것이 좋을것같아서 쓰긴했는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내가 생각해도 무슨말인지 모르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2개밖에 쓰지 못하였다. 황토현 기념관 안을 둘러보는데, 하도 많이 와서 구조를 다 외울정도였지만 역사 공부를 위해서, 우리나라에는 이런일이 있었다는 것을 확실히 기억하기 위해서 한번더 둘러봤다.
이번 역사의 길 걷기 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을것같다. 비록 역사 공부를 위해서 길을 걷기로 결심하여 역사의 길 걷기를 하였지만, 집에 돌아오니 진짜로 머리속 한켠에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칸이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다.이런 기회는 흔치 않을 것 같아서 일기장에 기록해놓았다. 잠을 자기 전에 다시 한번 하루를 생각해보니 절대 후회가 되지 않는 체험이었고, 가끔 동학농민혁명에 대하여 더 알고 싶을때는 기념관에 자전거 타고 가서 한번씩 보고 오는 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물론 혼자가기에는 용기가 부족하니 친구와 함께 갈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아직 동학농민혁명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것 같은데, 더 나은 세상.. 민주주의가 제대로 실현되는 세상에서 살기 위해 노력한 농민들의 땀을 알아주고 지금 우리가 이렇게 좋은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은 죽음을 무릅쓰고 대항한 농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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